[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 대선 투표 시작을 앞두고 변동성에 대한 경계심이 확대되며 하락 출발했다.
5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6.41p(0.63%) 내린 2572.5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73p(0.72%) 하락한 2570.24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DC에 배정된 총 538명의 선거인단을 두고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해당 투표는 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 2시 동부 지역 일부 선거구에서 시작해 오후 2시 알래스카를 끝으로 마무리 하게 된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7.59p(0.61%) 하락한 4만1794.6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6.11p(0.28%) 내린 5712.69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59.93p(0.33%) 하락한 1만8179.98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6억원, 1277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홀로 2412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788억1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보험(-1.19%), 전기전자(-1.05%), 금융업(-0.83%), 서비스업(-0.65%), 유통업(-0.21%), 화학(-0.15%), 전기가스업(-0.05%), 비금속광물(-0.18%)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2.21%), LG에너지솔루션(-1.41%), 셀트리온(-0.75%), 기아(-0.72%), 신한지주(-0.92%), LG화학(-0.31%), 현대모비스(-1.61%)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고려아연(6.91%), SK하이닉스(2.06%), 삼성바이오로직스(0.20%)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08p(0.28%) 오른 756.30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1.91p(0.25%) 하락한 752.17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전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세다. 알테오젠(-0.26%), HLB(-1.35%), 리가켐바이오(-0.85%), 엔켐(-1.77%), 휴젤(-0.35%), 실리콘투(-0.12%), 셀트리온제약(-0.47%) 등이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27%), 에코프로(0.47%), 삼천당제약(1.31%) 등이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