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홍콩 재계와 협력 확대"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홍콩 재계와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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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홍콩 무역발전국 회장과 조찬 미팅
(왼쪽부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피터 람(Peter Lam) 홍콩 무역발전국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마가렛 퐁(Margaret Fong) 상임이사가 조찬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왼쪽부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피터 람(Peter Lam) 홍콩 무역발전국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마가렛 퐁(Margaret Fong) 상임이사가 조찬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홍콩 재계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 확대 및 현지 시니어 자산가를 위한 특화 금융서비스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함 회장이 지난 13일 '금융권 공동 홍콩 IR'에 이어 14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홍콩에서 부동산 개발 및 투자업, 호텔업 등을 영위하는 라이선 그룹(Lai Sun Group) 회장직을 겸직 중인 피터 람 홍콩 무역발전국 회장과 조찬 미팅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찬은 홍콩과 한국 간 경제 및 금융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함 회장은 전세계 26개 지역 221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하나금융의 글로벌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홍콩 재계와의 협업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투명하고 개방된 규제 환경, 기업 친화적인 세금 정책, 무역 증진을 위한 풍부한 정부 지원 등에 힘입어 3만여개 금융기관이 자리잡고 있는 국제 금융중심지인 홍콩의 금융환경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피터 람 회장은 "한국과 홍콩은 경제적, 인적, 문화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협력할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며 "한국이 선도 중인 ESG, 핀테크, 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한국은 과거에 정부 주도로 경제성장을 달성했으나 이제는 과거 방식에서 탈피하고 민간이 중심이 되는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며 "국제 금융 중심지이자 중요한 벤치마킹 대상인 홍콩과 한국의 다양한 금융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규제 혁신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지난 1967년 홍콩 내 최초의 한국계 금융사로 진출한 하나은행 홍콩지점을 통해 IB·자금·무역금융 등 글로벌 핵심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고 있다"며 "홍콩 재계와의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대한민국 대표 금융사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함 회장은 또 "하나금융은 은행·증권·보험 등 핵심 계열사가 보유한 금융 노하우로 '하나 더 넥스트'를 통해 시니어 세대의 라이프사이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홍콩에도 글로벌 PB를 전진 배치해 한국 교민뿐 아니라 홍콩 시니어 자산가를 위한 특화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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