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생보사들 연체율 상승, 미국발 악재 탓?
외국계생보사들 연체율 상승, 미국발 악재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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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cap@seoulfn.com>국내에서 영업 중인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의 보험약관대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발 악재의 영향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이 올 6월까지 발행한 대출채권은 평균 4조3762억7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연체금액은 1425억9800만원이며, 연체율은 4.46%을 기록했다. 올 3월말보다 149억6800만원 증가했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AIG 등의 부실 사태의 불똥이 자칫 외국계 생보사들에게 튈 것이라는 예측이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연체율 상승으로 회사 경영에 '노란불'이 켜졌다.
 
보험약관대출은 보험해환약금을 기준으로 대출되기 때문에 보험사의 경영악화를 초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이 같은 현상은 계약 파기 등 보험계약유지에 따른 지속적인 매출 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본다면 보험사 영업 이익 악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투자증권 한승희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 악재 속에서 당분간 외국계보험사들의 연체율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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