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KIKO 피해기업 첫 지원
기보, KIKO 피해기업 첫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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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KO피해기업 등 30개업체, 270억원 특별보증
 
[서울파이낸스 황인태 기자] <bins@seoulfn.com>기술보증기금은 지난 16일 시행한 '중소기업 유동성지원 특별보증'과 관련 경기도 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A사가 첫 번째 지원을 받은 기업으로 선정 됐다고 밝혔다.
 
첫 지원사례인 A사는 KIKO 가입 손실로 기보로부터 10억원(보증금액 4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A사는 올 2월 월 30만달러씩 KIKO를 계약했으나, 환율이 지정상한선인 970원을 넘기며 현재까지 약 4억원의 손실을 입었고, 향후에도 10억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수출호조로 일본과 독일 등에 수출 물량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고 KIKO가입으로 유동성에 일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지원을 통해 일시적인 유동성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보측은 설명했다.
 
한편, 기보는 28일 통화옵션 피해기업과 관련해 30개업체 270억원의 특별보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보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유동성 어려움을 조기에 해결하고자 기존 보증금액에 불구하고 보증특례로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 접수되는 사안도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위기로 기술금융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반기 보증공급도 지속적으로 증가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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