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2일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올해 중소·벤처기업 도약 및 민생경제 회복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보증규모의 전략적 배분과 신성장 미래전략산업, 청년·창업, 기술소공인 등 핵심 분야 중점 지원, 택소노미평가보증 도입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기보는 고환율로 인한 원부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교역환경 불확실성 고조 등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올해 중점지원 방향을 설정했다.
세부적으로 △중소·벤처기업 정책금융 지원 확대 △민간 주도 혁신성장 지원 △벤처기업 지원 선도적 역할 수행 등에 역점을 두고 중소·벤처기업의 위기 극복과 도약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술평가 오픈 플랫폼(K-TOP) 확장, 중소기업 M&A 플랫폼 구축 및 M&A 특례보증 제공 등을 통해 민간 주도 혁신성장도 지원한다.
제1호 벤처기업지원 전문기관으로서 벤처제도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팩토링 체계를 개편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벤처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김 이사장은 기술금융시장의 정책적 역할과 기능을 다각화하고 중소기업 중요 정책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앞장서 온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공공기관으로서 높은 청렴·윤리의식 제고, 임직원·고객에 대한 배려심을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그 길을 한 걸음씩 음미하는 여행'이라는 브라이언 다이슨 코카콜라 전 CEO 발언을 인용하면서 "임직원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올 한해 보람과 성취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