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신임 CEO에 케이던스 디자인 출신 립부 탄 선임
인텔, 신임 CEO에 케이던스 디자인 출신 립부 탄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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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문화 혁신 주도하며 수익성 확보 성과 인정
립부 탄 인텔 신임 CEO. (사진=인텔)
립부 탄 인텔 신임 CEO. (사진=인텔)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인텔이 신임 최고경영책임자(CEO)로 케이던스디자인시스템즈 CEO 출신 립부 탄을 임명했다. 

인텔 이사회는 18일자로 립부 탄을 신임 CEO로 임명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탄 CEO는 데이비드 진스너와 미쉘 존스턴 홀트하우스의 공동 임시 CEO 직을 이어받는다. 이로써 탄 CEO는 2024년 8월에 이사회에서 물러난 이후 다시 인텔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다. 

신임 탄 CEO는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케이던스디자인시스템스의 CEO로 재직하면서 회사의 재창조를 이끌고 고객 중심 혁신을 중심으로 한 사내문화 혁신을 주도했다. CEO로 재직하는 동안 케이던스는 매출을 두 배 이상 늘리고 영업 마진을 확대했으며 주가가 3200% 이상 상승한 바 있다. 또 2004년 선임된 이후부터 CEO 임기를 마치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회장으로 재직할 때까지 19년 동안 케이던스 이사회 멤버로 활동했다.

또 월든 카탈리스트 벤처스의 창립 매니징 파트너이자 월든 인터내셔널의 회장이다. 상장 기업 이사회에서 상당한 경력을 쌓았다. 현재 크레도 테크놀로지 그룹과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이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탄 CEO는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에서 물리학 학사,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에서 원자력 공학 석사, 샌프란시스코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다. 2022년에는 반도체 산업 협회의 최고 영예인 로버트 N. 노이스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진스너는 계속해서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수석 부사장직을 수행하며 존스턴 홀트하우스는 인텔 프로덕트 CEO로서 직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임 CEO 선임 과정에서 이사회 임시 의장을 맡았던 프랭크 D. 이어리는 탄의 CEO 취임과 함께 독립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탄 CEO는 "인텔 CEO로 합류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인텔이라는 상징적인 기업에 대해 깊은 존경과 애정을 갖고 있으며,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를 새롭게 재구상할 중요한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인텔은 강력하고 차별화된 컴퓨팅 플랫폼, 방대한 기존 고객 기반, 공정 기술 로드맵을 재구축하면서 날이 갈수록 더욱 강력해지고 있는 탄탄한 제조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인텔에 합류하여 인텔 팀 전체가 미래를 대비해 비즈니스를 구축해 온 노력을 기반으로 더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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