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동양증권 차세대프로젝트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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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프로젝트 일정대로 추진

동부證, TF 구성…원장 이관 검토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한국투자증권과 동양종합금융증권이 증권업계의 우려와는 달리,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한다. 증권업계가 미국발 금융위기로 막대한 손실을 보면서 차세대 프로젝트를 연기하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23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PMO(프로젝트 관리자), SI, 업무 프로세스 개선 3가지 분야로 나눠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체 선정을 진행 중이다.

PMO는 베어링포인트, 삼정KPMG, 투이컨설팅이, SI는 IBM, SK C&C, 티맥스소프트가, 업무 프로세스 개선은 한국IBM, 액센츄어, AT커니, 삼정KPMG, 투이컨설팅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3가지 분야의 제안설명회를 지난 12일 진행했다. 업체 선정은 12월초에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차세대사업부 홍성표 차장은 “증권업계의 우려와는 달리, 차세대 시스템 구축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며 “각 분야별로 제안서를 검토해 선정을 하되, 같은 업체가 선정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종금 역시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그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1, 2단계 컨설팅을 완료하고 SI업체 선정을 위한 RFP(제안요청서) 발송을 준비 중이다. RFP는 올해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컨설팅 기간 동안 차세대 사업의 검토는 철저히 이뤄졌다는 판단 아래 RFI(정보제공요청서) 발송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

동양종금은 1차 컨설팅에서 AT커니와 ISP(정보화전략계획)를, 2차 컨설팅은 한국IBM(IT분야)과 AT커니(비즈니스 구현)와 진행했다. 시스템 가동은 2010년 이후로 예상하고 있다.

SOA(Service Oriented Architecture)의 적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같은 계열사인 동양생명은 SOA를 적용해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동양그룹이 금융계열사의 차세대 프로젝트를 그룹의 CIO실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동양종금 역시 SOA를 적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나온 바 있다.

동양종금 차세대시스템 PMO 김영록 차장은 “작년부터 철저한 컨설팅을 거쳐 만반의 준비를 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부증권은 코스콤으로부터 원장을 이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지난 11월초 전산화기반 구축 TF를 구성해 원장 이관과 함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TF가 구성된지 얼마되지 않아 자세한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코스콤의 파워베이스가 업그레이드된지 얼마 되지 않아 원장 이관도 확정된 게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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