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풀무원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풀무원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시스템'을 도입하고, 글로벌기관인 LRQA(로이드인증원)에서 검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넷제로 시스템은 원료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 소비, 폐기 등 제품 생애주기 전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분석하는 방법론인 전과정 평가(LCA)에 기반해 탄소 배출량을 정량화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넷제로 시스템 개발은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탄소 감축 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풀무원은 중장기 4대 핵심전략 중 하나인 친환경 케어(Eco-Caring) 전략 아래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인증 기관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ISO 14067 등 국제 표준을 준수해 구축한 풀무원 넷제로 시스템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이번 검증을 통해 풀무원의 제품 탄소 배출량 산정 체계가 국제 표준에 부합함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홍은기 풀무원 ESH담당은 "지속가능식품의 환경적 가치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탄소배출량을 개선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넷제로 목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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