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개사 1만8천여명...118개사 '미확정'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경기침체의 여파로 내년 기업들의 취업문이 좁고도 좁은 문이 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잡코리아와 함께 매출액 상위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일자리 전망을 조사한 결과,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 231곳의 일자리는 1만 8천845명(개)으로 기업들이 올해 채용한 규모보다 16.5%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또, 아직 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는 기업도 118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로 보면 상위 30대 기업이 10.6%, 31~100위 기업이 13.8%씩 내년도 채용인원을 줄일 계획인 반면, 301~500위 기업은 43.1%나 채용규모를 줄일 예정이다.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채용규모 감소 폭이 크다.
업종별로는 전자·전기가 -4.9%, 정보통신이 -6.8% 등으로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자동차가 -50.3%를 기록하는 등 금융, 철강·기계부문은 예년의 3분의 1에서 절반 가까운 채용 감소 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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