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타이타닉호의 비극은 그 보다 훨씬 앞서가던 메사바호로부터 온 빙산경보를 무시하지만 않았어도 막을 수 있었다"며 "학습과 훈련을 통해 리스크의 촉수를 더욱 높여야 하며 리스크에 민감한 마인드를 항상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사고에는 대개 전조현상이 있기 마련이나 타성에 젖은 생각과 행동은 위기경보도 무심코 흘려버리게 하여 큰 대가를 치른 후에야 후회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작은 부분이라도 세밀하게 점검하지 않는다면 사소한 시스템의 균열이 리스크 의 증대로 이어져 소중하게 쌓아온 그룹의 자산과 명성을 하루아침에 훼손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신년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고객과 시장'을 새로운 눈으로 다시 바라볼 것 ▲철저한 현장주의를 실천할 것 ▲그룹 전반의 영업활동을 원활히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정보화 수준의 향상 ▲성숙한 주인 의신을 바탕으로 자주·자율·진취의 창업정신을 되새겨 줄 것 등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또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어떻게 채워가는 가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라며 "목표를 향해 경쟁업체보다 한 박자 더 빠르게 판단하고, 한발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것만이 우리의 미래 생존영역을 보장하고 넓혀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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