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째↓…1,17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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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악화에 은행株 하락…C&그룹주 4일째↑

12일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10.34포인트(0.87%) 내린 1,179.84를 기록, 4거래일째 하락했다.

이날 지수는 6.50포인트(0.55%) 내린 1,183.68로 출발했으나 옵션 만기일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낙폭이 커졌다.

개인은 7천32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천891억원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도 5천41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은 옵션만기일 영향으로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6천27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가 6천억원 이상 순매도를 보인 것은 지난해 9월11일 9천122억원을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51%), 전기가스업(0.67%), 전기.전자(0.59%) 등 일부만 오르고, 금융업(-3.42%), 보험(-3.12%), 건설업(-2.69%) 등 대부분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한국전력(1.63%), 삼성전자(1.36%) 등은 올랐으나 포스코(-3.29%), LG디스플레이(-2.69%) 등 대부분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작년 4분기 악화된 실적을 내놓은 우리금융(-7.54%), KB금융(-5.35%), 신한지주(-4.83%) 등이 급락했으며, 하나금융지주(-5.34%), 외환은행(-3.17%), 기업은행(-0.73%) 등도 동반하락했다.

C&중공업을 비롯해 C&상선, C&우방, C&우방랜드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나흘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으로 남북간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휴니드가 상한가를 보인 것을 비롯해 빅텍(13.70%), HRS(10.64%), 퍼스텍(1.07%) 등 방위산업과 전쟁관련주가 올랐다.

상한가 36개를 포함해 375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436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4억8천53만5천주, 거래대금은 4조7천165억1천100만원을 기록했다.

대우증권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미국 구제금융안 발표의 후유증과 오늘 금통위에서 국내 경기가 마이너스로 갈 가능성이 크다는 언급이 나온 점, 옵션 만기일에 대한 부담 등으로 지수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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