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당분간 끊어야 할 때"
"KT&G, 당분간 끊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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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0일 KT&G에 대해 내수 담배시장 점유율의 하락세는 멈췄으나 환율 하락세에 따른 담배 수출의 상승세 둔화, 수입 잎담배의 가격 상승으로 원감 절감 효과가 약화 등 뚜렷한 실적모멘텀이 없다며 투자의견을 '중립', 목표주가를 8만 1000원으로 제시했다.

하나대투증권 강희영 애널리스트는 "내수 담배 시장에서의 점유율의 급격한 하락세는 멈췄으나 동시에 의미있는 반등모멘텀도 없다"며 "앞으로 상승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어 "올해 KT&G의 내수 담배 시장 점유율(M/S)은 전년말 대비 0.4% 상승할 전망이지만, 이는 부진한 경기 상황속에서 국산품의 선호도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성인 흡연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이 4분기부터 하락세에 들어서면서 점차 담배 수출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요 원재료인 잎담배에서, 국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수입 잎담배 비중을 늘림으로써 지난 2005년부터 내수 담배의 매출총이익률은 상승해왔지만, 이는 올해 글로벌 수입 증가로 인해 수입 잎담배의 달러 기준 가격 상승으로 상쇄될 것"이고  "환율의 상승으로  원화 기준 가격은 더 큰 폭으로 상승해 내수 담배의 올해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2.1%p하락한 64.9%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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