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설비투자펀드, 발전소 증설사업에 첫 투자
산은 설비투자펀드, 발전소 증설사업에 첫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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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산업은행이 지난 19일 조성한 특별설비투자펀드의 첫 투자 대상으로 포스코파워의 인천·광양 복합화력발전소 증설사업이 선정됐다.

26일 산업은행은 포스코파워의 인천·광양 복합화력발전소 증설사업에 1,4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첫 지원사례가 신속하게 이뤄지게 된 배경은 펀드 조성·지원 방안의 모색과 함께 적격 투자업체 발굴을 위한 사전 사업성검토 등을 병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산은은 포스코파워가 추진 중인 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신디케이트론 및 장기회사채 발행 등 PF(프로젝트파이낸스)방식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장기회사채 발행 조달액 4,000억원은 전액 산업은행이 주선하며, 이중 시장에서 소화되기 어려운 만기 6년~10년의 초장기회사채 1,400억원을 특별설비투자펀드에서 지원한다.

산은 관계자는 "현재 포스코파워 외에도 설비투자계획이 있는 주요 기업들과 자금지원을 협의중에 있어 조만간 설비투자펀드를 통한 가시적인 금융지원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은이 조성한 특별설비투자펀드는 설비투자 기업에 대해 대출, 사채인수, 주식인수(CB, BW 등 주식전환채 포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되며, 대출의 경우 일반 자금에 비해 금리를 우대하는 등 기업의 설비투자 지원을 목적으로 조성된 자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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