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中신종플루 백신 공급계약에 '上'
보령제약, 中신종플루 백신 공급계약에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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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보량제약이 중국 시노백社와 신종플루 백신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1일 오전 9시18분 현재 보령제약은 전날대비 14.91%오른 4만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보령제약그룹은 중국의 백신기업 시노백(Sinovac)과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을 독점 공급받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보령제약그룹은 올겨울 1천만도스(1회 접종단위) 이상의 신종플루 백신을 국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시노백의 신종플루백신은 임상시험을 통해 1회 접종으로 예방효과를 입증했기 때문에 1000만 도즈는 1000만명 분에 해당한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시노백은 중국 보건당국으로부터 계절독감 공급업체 4곳 중한 곳으로 지정된 회사다. 시노백측은 자사의 백신을 서양 백신업체가 책정한 가격보다 30% 정도 싼 가격에 공급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식약청에 신속심사를 신청하면 이르면 11월에 국내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노백은 우리 정부의 요청이 있다면 10월에도 공급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연내에 녹십자와 영국계 제약기업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로부터 각각 700만도스와 300만도스의 백신을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며 녹십자는항원보강제를 사용한 백신이 11월말까지 식약청의 허가를 받을 경우 올해 안에 추가로 600만~1천200만도스를 공급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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