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70선 하회 …시총상위株 '우수수'
코스피, 1570선 하회 …시총상위株 '우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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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증권팀] 미국발 악재에 코스피지지수가 장 초반 40포인트 이상 밀리며 1560선까지 밀려나고 있다.  코스닥지수고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가며 470선에 거래되고 있다.

29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피 42.41포인트(2.63%) 내린 1567.70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당초 예상을 하회하는 주택판매 지표로 인해 하락 마감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3분기 GDP전망치를 하향 조정,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된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이 117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4억원, 80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물량을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화학,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 건설, 운수창고, 증권, 제조업등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시총 상위종목도 사정은 마찬가지.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3000원(-1.81%) 내린 70만7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4.39%), 현대차(-3.91%), KB금융(-2.12%), 신한지주(-2.29%), 한국전력(-1.72%), LG전자(-2.64%), 현대모비스(-1.54%), SK텔레콤(-1.11%), LG화학(-3.14%) 등 상위 10종목 모두가 하락하고 있다.
 
한편, 원ㆍ달러 환율은 1200원대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7원 상승한 1204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 증시가 경기지표와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급락세를 보이면서 환율 상승을 견인했다. 다우지수와 S&P500은 전날보다 1% 넘게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2.6%나 빠졌다.

글로벌 달러화 역시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을 압박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6~7개월 동안 형성된 달러 약세-주가 강세 구도가 본격적인 저항을 맞이하는 국면으로 전개되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코스피지수의 60일선 이탈, 글로벌 달러의 강세 지속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진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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