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빅3’ 신성장동력 발굴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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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LG C&C·SK C&C 조직 개편···내년 경영 전략 가동

[서울파이낸스 이경옥 기자] IT서비스 ‘빅3’가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신성장동력 발굴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 시작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LG CNS. LG CNS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신임 대표를 선임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섰다. SK C&C 역시 사업부분별로 나뉘어있던 공공, 금융, 인더스트리를 IT서비스 사업으로 단일화했다. 삼성SDS는 내년 1월 삼성네트웍스와의 공식합병을 앞두고 양사 조직결합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가동시켰다.

LG CNS는 김대훈 현 서브원 G-엔지니어링사업본부장을 신임대표로 내정했다. 연초 새로 부임하는 김대훈 대표는 ‘현장 경영’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조직 전반에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로써 LG CNS는 글로벌 IT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마케팅 조직을 강화하고, 현장과 고객을 강조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는 삼성네트웍스와의 내년 1월 공식합병을 앞두고 양사 조직결합에 분주하다. 현재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인 사장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통합 조직 체제에 대한 변화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태지만, 합병 이후 정보통신기술(ICT)분야의 일원화가 강조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네트웍스 한 관계자는 “이르면 28일 정도에 합병을 앞둔 조직 체계에 대한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 C&C는 IT서비스 사업을 단일화하고 글로벌, 융합서비스 강화를 위한 신성장 사업부분을 신설했다.

업계에 따르면 SK C&C는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해외 통신서비스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IT서비스 ‘빅3’는 내년을 기점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기술 사업에 주력하고, 전자정부시스템, 스마트카드 등의 해외 시장 수주에 주력해나갈 것으로 보여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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