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세계2위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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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밖으로 뛰어야 산다' 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한국 밖으로 뛰어야 산다’ 이 책은 글로벌 금융 위기 속에서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경제 이론과 실물경제를 조합해 명쾌하게 제시한 책으로 우리 기업과 국민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고, 극복 에너지를 충전시켜주고자 하는 저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세계 경제 위기의 암운이 짙게 드리웠던 지난 2008년 역샌드위치론을 주장하며, 우리 경제에 희망의 전도사로 나선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조환익 사장.

저자는 한국인도 몰랐던 한국 경제의 저력, 현재 세계 시장을 움직이는 키워드, 향후 세계 경제를 주도할 지역, 우리 앞에 놓인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는 법, 글로벌시대 강자가 되기 위해 개인과 기업이 각각 갖춰야 할 역량과 전략 등 한국 경제의 강점과 보완점을 객관적으로 조명하고, 이를 통해 경제 위기 이후 새로운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안내를 하고 있다.

전대미문의 경제 위기 앞에 그간 몸소 부딪혀 깨닫게 된 우리의 경쟁력을 보다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전파하는 것, 이를 통해 우리 기업과 국민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고, 극복 에너지를 충전시켜 주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또 다른 역할이 아닐까 싶었다. 이러한 깨달음은 내가 이 책을 쓰게 된 직접적인 이유이자 동기가 되었다.

그러나 내 생각은 달랐다. 오늘날 우리 경제는 10년 전 IMF 외환위기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발전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유리한 요건이 된 환율의 영향도 부인할 수 없겠지만 무엇보다 꾸준한 투자와 노력으로 세계적 수준에 오른 우리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이 큰 힘을 보태고 있다. 게다가 부채 없는 경영으로 극심한 불경기에도 버틸 수 있는 체력이 갖추어진 점, 한류, IT기술 등을 기초로 더욱 커진 한국 기업의 브랜드 파워 등도 무시할 수 없다.

여기에 지난 IMF를 이겨 낸 우리의 위기 극복 능력과 공격적인 시장 개척 능력과 같은 새로운 경쟁력들이 더해지면서 지난 외환위기 때와는 전혀 다른 여건이 형성되고 있었다. 확실한 신념과 희망만 잃지 않는다면, 난관을 뚫고 나가려는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지금의 위기를 역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희망이 싹트고 있었다(플로로그 중에서).

역샌드위치는 과거 샌드위치의 반대 개념인 동시에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을 것 같았던 일본 제품을 이제는 기술과 품질로 따라잡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또한 영원히 경쟁이 안 될 것이라 여겼던 중국 제품의 저가 공세를 이번 경제 위기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말이기도 하다. 즉 과거 일본과 중국 사이에 끼어 우리의 입지를 찾지 못하던 상황에서 벗어나 이제는 일본과 중국을 뛰어넘고, 더 나아가 세계 시장에도 활용될 수 있는 현상이 역샌드위치인 셈이다(1장 한국 경제는 사는 줄에 서 있다 중에서).

이렇듯 남다른 ‘극성’을 과연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서도 찾을 수 있을까? 나는 이것은 오직 한국인의 피에만 흐르는, 한국인의 DNA에서만 찾을 수 있는 특질이라고 본다. 일단 한번 부딪혀 보자는 과감성, 안 되는 것도 되게 하는 불사조 정신, 한번 시작한 일은 죽기 살기로 매달리는 철저함에서 비롯되는 한국인 특유의 극성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한 것이라 믿는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기술 수준을 향상시킨 중국산 고급 하이테크 제품 및 중저가형 일본 제품과 함께 경쟁해야 할 것인가?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는 것, 오히려 그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우리가 새롭게 직면한 위협이며, 이것이 바로 ‘역역샌드위치’로 불리는 경고라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기술적인 바탕을 가진 일본이 가격을 낮춰 오고, 낮은 가격을 무기로 한 중국이 점점 기술력을 치고 올라오면 그야말로 또다시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할 수도 있는 상황임을 모두가 인식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2장 한국인도 몰랐던 한국 경제의 저력 중에서)

세계 시장에서 ‘중(中)’ 자로 시작되는 세 곳이 있다. 바로 중국, 중동, 중남미 시장이다. 이는 우리가 앞으로 전략적 비중을 높게 두어야 할 곳들이다. 이들 시장은 한파가 몰아친 글로벌 금융 위기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거나, 슬기롭게 이겨 내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특히 돈 가뭄이 든 경제 위기에도 이들 시장은 유독 돈이 몰리는 지역이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인간의 삶이 다양한 형태를 띠는 만큼 우리 수출이 개척할 수 있는 신시장은 무궁무진하다. 그대로 내버려두면 영원히 개척되지 않은 시장으로 묻히거나 다른 경쟁자에 의해 제2, 제3의 유망 시장으로 떠오를 곳이 허다하다.

이곳을 우리가 먼저 찾아내어 개척한다면, 우리 제품만이 통용되는 보석 같은 시장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수출의 미래를 위해서는 한발 앞서 숨은 시장을 찾아내고, 이를 우리 것으로 만들기 위한 집념과 노력이 있어야 함을 기억하자(3장 우리 앞에 놓인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라 중에서).

회사 입장에서는 회사가 망하더라도 기술을 개발하고 지키는 일을 그만두어서는 안 된다. 기술만 있으면 언제든 재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문 닫는 순간에도 사람과 기술은 안고 가야 하는 것이다(4장 전략이 있으면 미래는 불안하지 않다 중에서).

지금의 우리 모습에 대한 자긍심을 굳이 젊은이들에게까지 강요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기껏 과거 자랑이나 늘어놓는 기성세대라는 소리를 듣기 싫어서이기도 하지만, 그렇게 감상에 빠져 있기엔 우리 젊은이들이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는 생각 때문이다. 과거는 아무리 영광스럽다 하더라도 그저 지난 일일 뿐, 젊은이들의 몫은 아닌 것이다(5장 젊은이여, 밖으로 뛰어라 중에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한국인들이 우리 경제에 대해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좀 더 건설적인 미래 전략을 고민하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서 펼치고 있는 감동적인 비즈니스 사례는 물론, 피나는 노력을 통해 대규모 수출을 성사시킨 이야기 등을 들려주면서, 우리 경제의 튼튼한 체력과 미래에 대한 밝은 전망을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그가 들려주는 185개의 기업 사례는, 읽는 재미는 물론 생생한 비즈니스의 현장감까지 그대로 전달해 주고 있다.

* 핵심 메시지
최근 텔레비전에서 “2050년 세계 2위 대한민국!”이라는 광고가 등장하고 있다. WTO의 탄생과 더불어 세계는 하나의 거대한 시장으로 돌변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마치 올림픽과 같은 세계무대에서 경제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런 와중에 앞으로 40여년 후에 대한민국이 과연 세계경제대국을 모두 물리치고 당당하게 2위에 오를 수 있을까?
이 물음에 'YES‘라고 답할 독자는 별로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나 본인 역시 강하게 'YES’라 답할 수 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아주 밝기 때문이며, 그만큼 저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2위의 당당한 지위를 차지할 수 있는 자신감과 노하우를 익히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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