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겹호재' 뉴욕증시, 다우 1.2% 급등
美·中 '겹호재' 뉴욕증시, 다우 1.2%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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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지난달 미국의 일자리 수가 예상보다 적게 줄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다우 지수가 100포인트 넘게 오르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2.06포인트(1.17%) 상승한 10,566.20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5.72포인트(1.4%) 오른 1,138.69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2,326.35로 34.04포인트(1.48%) 상승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이번 주에 2%가 상승했고 S&0 500은 3.1%, 나스닥은 3.9%가 각각 올랐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경기과열 논란에도 불구 올해도 경기부양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는 소식과 미국의 일자리 감소폭이 예상보다 낮다는 소식이 겹치면서, 상승세로 출발한 주가는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중국은 이날 전인대 개막식 정부 업무보고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8% 내외로 잡고 도시 일자리를 900만개 이상 창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2월 한 달간 미국에서 3만6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9.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일자리 감소 규모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5만∼6만8천개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지난달 1천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자 알코아와 보잉이 각각 3% 이상 상승하는 등 대형 제조업체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이 1% 넘게 올랐고, UBS와 바클레이즈도 3% 이상 상승하는 등 금융주들도 강세였다.

한편, 다음 달 3일 아이패드를 시판하겠다고 발표한 애플은 4% 넘게 올랐다. AIA에 이어 또 다른 자회사인 아메리칸 생명보험의 매각을 위한 걸림돌이 사라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AIG도 5.4%나 급등했다.

한편, 달러는 엔에 대해서는 상승했지만, 유로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엔 환율은 90.44엔으로 전날 89.02엔보다 1.6% 상승했다. 유로에 대한 달러 환율은 1.3612달러로 전날 1.3581달러보다 0.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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