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었다 갈까?'…코스피, 1680선 하회
'쉬었다 갈까?'…코스피, 1680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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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코스피지수가 단기급등 부담감에 상승 하루만에 하락반전하며 1680선 아래로 밀려났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69포인트(-0.46%) 내린 1675.17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 상승 마감 소식에 1687까지 치솟으며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들어 아시아 증시가 조정을 받자 우리 증시도 하락 반전하며 보합권 등락을 거듭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95억원, 69억원을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반면 외국인은 2939억원을 사들이며 낙폭을 제한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43억원, 비차익거래 344억원 매도로 총 586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보험(-2.28%), 철강금속(-1.47%), 유통업(-1.24%), 운수장비(-1.04%), 은행(-1.02%) 등이 약세마감한 반면 건설업(0.88%), 섬유의복(0.57%), 기계(0.54%), 비금속광물(0.44%) 등은 올랐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3%) 내린 79만7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포스코(-1.97%), 신한지주(-2.80%), 현대중공업(-2.15%) 등이 동반 하락했다. 반면, 한국전력(0.52%)과 LG전자(0.93%), LG화학(0.64%)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33포인트(0.25%) 오른 524.31로 장을 마쳤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일시적인 국내 기타법인의 펀드환매성 매도로 인해 지수상승 폭이 둔화됐지만 전일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차원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전반적인 증시주변 재료/변수들이 우호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지수의 추가 상승도 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5.4원 오른 1133.7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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