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판 '무소유', 시중가 7백 배 110만 5천원 '낙찰'
93년판 '무소유', 시중가 7백 배 110만 5천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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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법정스님의 '무소유' 1993년 판이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110만 5천 원에 낙찰됐다. '무소유' '소유하기'가 점입가경이다.

인터넷 경매 사이트 옥션은 1993년 8월 발행된 '무소유' 증보판 중고책이 26일 오전 9시 50분, 시중가로 알려졌던 1천 5백 원보다 7백 배 이상 높은 가격인 110만 5천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책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1천 5백 원으로 경매가 시작돼 낙찰되기까지 23건이 입찰됐다.

입금까지 마친 낙찰자는 출판사를 운영하는 40대 남성으로, 법정스님 책들을 연도별로 모으고 있어 이번 책 경매에 입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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