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이번엔 美보험사서 배상 요구
도요타, 이번엔 美보험사서 배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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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일본 도요타 자동차에 대한 배상요구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이번에는 미국의 보험사가 급발진사고와 관련해 지불한 보험금을 배상할 것을 요구했다.

12일 '유에스에이(USA) 투데이' 등 미국 언론은 미국 최대 자동차 보험사 '스테이트 팜'은 일본 도요타 자동차를 상대로 급발진사고와 관련해 지불한 보험금을 배상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스테이트 팜의 딕 루에드키 대변인은 "우리가 어떤 위험을 유발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상응하는 몫만큼 돌려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트 팜 이외에 다른 자동차 보험회사들도 보험용어로 '대위변제'로 불리는 이와 유사한 요구를 도요타를 상대로 제기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일단 관련 업계에서는 도요타가 배상금을 지불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조정·중재회사인 '클로즈드 케이스'사의 마크 버님 변호사는 "자동차 보험사들의 보상요구로 인해 도요타가 2000만~3000만달러를 지불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스테이트 팜은 지난 2007년 9월 도요타에 서한을 보내 지난 2005년 발생한 도요타 캠리 차종의 급가속 의혹 사고와 관련한 보험금 보상을 요구한 바 있지만 배상을 받지는 못했다.

또한 스테이트 팜은 6년전인 지난 2004년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도요타 자동차의 차량 결함에 대해 통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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