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투자자문 서비스 '인기몰이'
온라인투자자문 서비스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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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혜선 기자] 최근 온라인을 통해 투자자문을 해주는 증권사의 온라인 투자자문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나대투증권의 온라인 투자자문 서비스인 '멘토스(Mentors)'는 지난해 12월 운영개시 이후 4개월여 만에 회원 수 7000명을 돌파했다.

현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라는 뜻의 '멘토스'는 온라인 실시간 방송과 모바일 문자 서비스, 온라인 투자설명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영업점의 직원들로 구성된 '멘토 매니저'와 '멘토 연구원'서비스가 멘토스의 큰 강점"이라고 밝혔다. 총 15명으로 구성된 '멘토 매니저'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정보를 제공하며, '멘토 연구원'은 고객들이 요청하는 종목을 분석해 자료를 제공한다. 고객은 멘토스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투자정보를 시청하고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멘토를 선택해 개인별 투자 상담과 맞춤 포트폴리오 투자자문을 받을 수 있다.

'멘토스'는 고객 호응에 힘입어 지난 4월 '2010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의 온라인 투자자문 서비스 부문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바있다.

박인규 하나대투증권 E-비지니스부 부장은 "멘토스 서비스는 하나대투증권을 축으로 하나금융지주그룹 전반으로 확대해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오는 29일 하나대투증권에서 후원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게임의 결승전을 멘토스TV에서 생중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대표증권사인 키움증권은 지난 2003년 온라인 투자자문 서비스인 '키워드림' 실시이후 주요 서비스를 '하우스 스톡(Stock)'과 실시간 증권방송인 'K채널', '1대1서비스'로 세분화했다. 하우스 스톡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초보부터 고수까지 투자자 성향에 맞춘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금융자격증준비과정'은 네이버와 연결 돼있어 쉽게 접할 수 있으며 대학생과 일반 투자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김주영 키움증권 온라인투자자문팀 과장은 "21명의 투자컨설턴트와 채널K에 출현하고 있는 출현진의 차별화를 통해 '키워드림' 콘텐츠의 질을 향상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동양종금증권과 SK증권도 온라인투자자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 시작된 동양종금증권의 온라인 투자 상담 서비스 '마이 스톡(My Stock)TV'는 가입 고객의 매매 수익이 평균 20~30% 이상 발생하는 등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SK증권도 지난 4월 온라인 투자자문서비스인 '세이(SAY)'를 실시하며 온라인 투자자문 서비스의 후발주자로 나섰다. 주요 서비스는 실시간 시황방송과 추천종목 문자서비스, 온·오프라인 강연회, 실전투자기법 교육, 시장분석 및 운영전략 보고서 등이 있다.

한편, 투자자들의 온라인투자자문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증권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천편일률적이라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김주영 키움증권 온라인투자자문팀 과장은 "이제 온라인 투자자문 서비스는 콘텐츠 경쟁력 싸움"이라며 "증권사들은 저가 수수료 등 타증권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힘든 상황에서 온라인 투자자문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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