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달러강세에 급등…14.5원↑
환율, 달러강세에 급등…14.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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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 소비심리 부진에 따른 달러강세의 영향으로 급등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4.5원 오른 1218원으로 시작해, 9시 4분 현재 1216.6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미 달러화는 미 7월 소비자태도지수의 예상 밖 부진으로 안전자산선호 경향이 강화됨에 따라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16일(현지 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 종가보다 11.8원 오른 1216~1217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위험거래 회피심리로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움직임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 어닝시즌과 유럽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 등 큰 이벤트를 앞둔데다,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거래량의 감소로 관망세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최근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원화 등 고위험 통화들에 대한 역외 매수세가 강하지 않은 모습"이라며 "상승시도 후 증시 동향에 따라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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