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은행들이 건설사들에 대한 대주단협약을 올 연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대주단상설협의회는 전날 건설사들에 대한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인 대주단 협약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의했다.
건설경기가 당분가 회복세로 돌아서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협의회는 건설사에 대한 채권행사 유예기간도 연장해 주기로 했다.
당초 대주단협약을 맺은 건설사들은 의무적으로 1년까지 채권행사를 유예할 수 있으며, 1회에 한해 기한을 연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2년 범위내에서 횟수에 제한없이 연장할 수 있게돼 채권유예기간이 최대 3년까지 늘어나게 된다.
한편, 건설사들에 대한 대주단협약은 지난 2008년 4월 시행돼 총 51개사 가운데 35곳은 경영정상화 및 워크아웃, 회생절차 등을 추진해 협약 적용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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