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화려한 복귀'…코스피, 1780선 '바짝'
외국인 '화려한 복귀'…코스피, 1780선 '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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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현물과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의 맹활약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 1780선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 뉴욕 증시가 대형 유통업체 타켓과 의류업체의 실적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국내증시도 장 초반 오름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경기둔화 우려 역시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상승탄력을 이끌 모멘텀을 찾지 못한 지수는 장 초반 강보합권에 머무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이 이날 상승의 관건이었다. 외국인은 오후 들며 현물시장에서 매수세를 늘려가며 증시를 강하게 견인했다. 여기에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의 선물계약을 늘리며 프로그램 거래가 매수폭을 늘려가자 장 막판 코스피는 178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결국,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17.65포인트(1.00%) 상승한 1779.64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은 4048억원의 매도세를 보였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52억원, 1530억원어치의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000억원의 넘는 계역을 체결하며 프로그램 차익거래 매수세를 이끌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2206억원, 비차익거래로 878억원의 매수세가 몰리며 지수를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흐름을 보인 가운데 철강 및 금속(2.76%), 운수장비(2.63%), 제조업(1.60%)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1.41%), 포스코(3.76%), 현대차(4.55%), LG화학(2.50%), 신한지주(1.70%) 등은 상승 마감했지만 삼성생명(-1.36%), 현대중공업(-0.54%), LG전자(-1.8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보다 2.44포인트(0.51%) 오른 480.77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1.5원 내린 1172.7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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