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경기부양 훈풍…코스피, 1760선 '안착'
美+日 경기부양 훈풍…코스피, 176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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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7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방향을 틀며 1760선에 안착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30.57포인트(1.77%) 상승한 1760.13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다우 지수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 시사로 1.65% 상승했다는 소식에 국내주식시장도 그동안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완화된 모습이었다. 또한 일본 중앙은행이 유동성 확대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일본 증시가 급등세를 연출하자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자극됐다.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완화 등 국내정부의 부동산시장 부양책도 안전자산 선호를 약화시킬 것으로 전망되며, 주식시장의 추가상승에 힘을 보탰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52억원, 33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지만 개인은 1868억원의 매물을 출회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소폭 차익매물이 출회됐지만 비차익거래로 200억원의 넘는 매수세가 몰려 프로그램 전체거래는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전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 및 금속(2.92%), 운수창고(2.31%), 금융업(2.48%), 증권(3.58%)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빨간불 일색이었다. 삼성전자(1.31%), 포스코(2.58%), 현대차(2.17%), LG화학(1.02%), 신한지주(2.99%) 등 시총 대장주들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고, 이외에도 LG전자(2.08%), 기아차(1.30%), LG디스플레이(1.48%), SK에너지(3.64%)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개인을 중심으로 매기가 몰리며 전날 보다 4.57포인트(0.99%) 오른 466.09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6원 내린 1192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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