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호조에 변액보험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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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다 2배 늘어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최근 주식시장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변액보험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12개 주요 생명보험사의 변액보험 가입액(초회보험료 기준)은 7483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850억) 보다 2배가량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의 판매액은 25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3% 급증했다.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은 각각 1546억원, 1018억원을 기록했다.

판매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생명으로 181억원에서 469억원으로 159% 급증했다.

이처럼 변액보험 판매가 늘고 있는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보험사들이 안정성을 강조한 '스텝업 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도 한 이유로 분석된다.

스텝업 상품은 고객들이 낸 보험료 원금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한번 높아진 수익률은 다시 낮아지지 않도록 설계한 상품을 말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이 다소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변액보험 판매가 활성화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변액상품의 경우 금융시장 불안 등과 같은 외부적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 상품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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