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배당주 투자 최적기"
"9월은 배당주 투자 최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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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장 보다 하락장 초과수익 높아"
파라다이스·한신공영·SKT 등 추천

[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최근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변동성장세를 연출하자,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배당주가 매력적인 투자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견조한 기업들의 성장으로 배당수익률이 지난해 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저금리 상황에서 배당주투자에 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배당주 투자 성과는 1년 중 9월에 가장 우수했고, 상승장에서보다 하락장에서 초과수익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월별 평균 초과수익률(배당지수 수익률- 코스피 수익률)은 9월이 약 0.68%p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초과수익 빈도(9년간 총 오른 횟수) 역시 9월이 약 80%를 넘어, 가장 여러번 올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12월 및 1월의 초과수익률은 오히려 배당주가 시장수익률을 하회하며 각각 -0.75%p, -0.43%p를 기록했으며, 초과수익 빈도 역시 마이너스로 나타났다.

이는 연말에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상당부분 선반영된 후, 배당락일 이후에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에프앤가이드가 배당주 투자의 과거 성과를 코스피 상승월과 하락월로 나눠 분석한 결과, 코스피가 상승하는 달에는 9월을 제외한 대부분의 달에 배당주의 평균 초과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반면, 코스피 하락월이 경우 배당주가 모든 월에 플러스 평균 초과수익률을 나타냈다.

KB투자증권 강봉주 연구원은 " 올해 기업이익이 금융위기 이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배당성향 및 배당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는 현 시장은 배당주 투자를 통해 시장수익률 이상의 자본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에 KB투자증권은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으로 파라다이스, 한신공영, 쉘라인, SK텔레콤, KT, 율촌화학, 상신브레이크, 웅진씽크빅, 부산가스, 외환은행, 강원랜드, 화천기계, 리노공업, 대구은행, 희림 등 15개 종목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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