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00P 'So Far'…닷새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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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1800선을 목전에 두고 또 다시 하락했다. 연 고점 돌파에 대한 부담과 쿼드러플위칭데이(선물옵션 동기만기일)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었다.

최근 미국과 중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글로벌 증시가 안정적인 흐름을 연출하자 코스피지수도 장 초반 박스권을 탈출하며 1800선 돌파를 시도했다.

이로 인해 장 초반 코스피는 1796포인트까지 치솟으며 1800선 돌파를 모색했지만, 최근 상승피로감 및 이번주 목요일 예정된 기준금리 결정과 '네마녀의 날'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해진 탓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하락세로 기울었다. 또, 전날 노동절로 휴장한 미국증시로 인해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모습이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4.68포인트(0.26%) 내린 1787.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228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1373억원어치의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개인은 동시호가 마감때 순매도로 전환, 57억원의 매도세를 보였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의 '팔자'세로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전체 프로그램 거래는 약 950억원의 매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3.89%), 의료정밀(1.68%)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은행, 증권 등이 1%가 넘게 동반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1.03%), 포스코(4.46%), 현대모비스(0.21%), 신한지주(0.12%) 등은 상승 마감했지만 현대차(-0.67%), LG화학(-1.14%), 삼성생명(-0.44%), 현대중공업(-0.3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매도공세로 인해 전날 보다 2.62포인트(0.54%) 내린 480.20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한가 30개 종목을 비롯한 328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한 456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5.6원 오른 1176.8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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