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금융 경쟁력 순위 3연속 상승
서울 국제금융 경쟁력 순위 3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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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국제금융센터지수 75개 도시 중 24위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서울시의 국제금융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아직은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동북아 금융허브를 향한 발걸음을 다소나마 가볍게 하고 있다.

서울시는 20일 영국계 컨설팅회사인 'Z/Yen' 그룹이 세계 주요 도시의 국제금융 경쟁력을 평가해 발표하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서울이 75개 도시 가운데 2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3월 발표 때의 28위보다 4계단 상승한 것이다.

서울시는 국제금융 경쟁력 순위가 지난해 9월 발표 때 전보다 18계단 오른 35위를 기록한 뒤 올해 3월 7계단 상승한데 이어 이번 발표에도 순위가 높아져 3회 연속 상승했다고 전했다.

GFCI는 각 도시의 국제금융 유치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수. 'Z/Yen' 그룹이 전세계 금융전문가 온라인 설문조사와 인적자원, 비즈니스 환경, 시장 접근성, 인프라, 일반경쟁력 등 5개 분야에 대한 50여개 외부기관의 평가자료 등을 종합해 매년 3월과 9월에 발표한다.

이번 평가에서 런던이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뉴욕이었다. 아시아 도시 중에서는 중국의 홍콩(3위)과 상하이(6위)가 상위에 올랐고, 싱가포르와 일본 도쿄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시는 `금융허브로의 발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도시'로 4위에 선정됐다. 또, `수년 내 금융기업들이 해외지사 설립을 검토할 가장 유망한 도시'로는 6위에 랭크됐다. 당장의 경쟁력보다 잠재력면에서 후한 점수를 받고 있는 셈이다.

한편, 서울시는 시의 금융경쟁력을 10위권으로 진입시키고자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를 2012년까지 조기 완공하고, 입주하는 글로벌 금융기업에 취득·등록세를 비롯한 지방세 감면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또 올해 열리는 G20 정상회의, 비즈니스 서밋 등을 활용해 서울의 금융환경 개선 노력을 중점적으로 알려 해외 금융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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