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미분양 10만4천가구..33개월 새 최저
8월 미분양 10만4천가구..33개월 새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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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 17개월째 감소..작년 말比 수도권 9.7%↑ㆍ지방 22.3%↓

지난 8월에 전국의 미분양 주택 물량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2007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0만3천981가구로 전달(10만6천464가구)에 비해 2.3%(2천483가구) 줄어 6월 이후 3개월 내리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2007년 11월(10만1천500가구) 이후 33개월 새 가장 적은 물량이다.

미분양 물량은 2007년 12월 11만2천254가구로 늘었고, 2008년 12월 16만5천599가구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16만5천641가구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같은 해 12월 12만3천297가구, 올해 1월 11만9천39가구, 2월 11만6천438가구, 3월 11만2천910가구, 4월 11만409가구, 5월 11만460가구, 6월 11만20가구로 11만 가구 대를 유지했다.

8월 말 현재 수도권에선 기존 미분양 주택이 일부 팔렸지만 서울·경기지역에서 새로 미분양 물량이 생기면서 전달(2만8천151가구)보다 1가구 늘었다.

지방의 미분양 물량은 임대주택 전환이나 분양가 인하, 대한주택보증으로의 환매조건부 매도 등으로 7월보다 3.2%(2천484) 준 7만5천829가구를 기록해 17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방 미분양 물량은 최고치였던 2008년 12월(13만9천가구)과 비교하면 45%나 줄어든 것이다.

건설업계에서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5만31가구로 전달보다 454가구 줄었으나, 이 가운데 수도권 물량은 6천806가구로 545가구 늘었다.

한편, 8월 말 현재 분양되지 않은 아파트를 작년 말과 비교하면 전국적으로는 12만3천297가구에서 10만3천981가구로 15.7% 감소한 가운데 수도권은 2만5천667가구에서 2만8천152가구로 9.7% 늘어난 반면 지방은 9만7천630가구에서 7만5천829가구로 22.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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