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ING그룹이 8월 31일 여의도 본점에서 국민은행 자회사인 KB생명에 대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
KB생명은 국민은행이 방카슈랑스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구 한일생명을 인수해 지난 6월 2일부터 영업을 개시한 방카슈랑스 전문 자회사이며, ING그룹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이번 계약을 통해 국민은행이 보유한 KB생명 지분 100%중 49%를 인수한 것이다.
이번 합작투자계약은 1999년부터 전략적 제휴관계를 유지해 온 국민은행과 ING그룹이 방카슈랑스 전문 보험회사 인수를 포함한 새로운 사업영역에서의 상호협력을 해 나간다는 지난 2003년 8월의 전략적 제휴관계 합의에 따른 것이다.
ING그룹은 KB생명 지배주주 변경신청 절차를 거쳐 감독당국의 인가를 받는 대로 KB생명 지분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방카슈랑스가 발달한 유럽시장에 본사를 둔 ING그룹의 선진 금융기법을 전수받게 된 국민은행과 KB생명은 방카슈랑스 신상품개발 및 운영 역량을 향상시킴으로써 방카슈랑스 부문에서 성과를 더욱 견고하게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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