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94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인사의 정치학 국회에서는 근래 들어 인사 청문회가 가장 시끄러운 정치 쟁점으로 등장하곤 했다. 그러는 사이 정부 산하 기관 곳곳에서는 낙하산 인사라는 노조 시위가 잇달았다. 금융기관 가운데도 그런 잡음이 일어난 곳들이 있듯 사회 구석구석에서 인사 문제를 둘러싼 갈등은 점점 더 표면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아마추어 정부라고 폄하되는 현 정부 인사는 그렇다치고 ‘인사가 만사’라던 한 전직 대통령 역시 인사 문제로 몇 차례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세상 경영 중에 제일 어려운 것이 사람 경영이라는 옛 어른들 말씀이 새삼스레 다가온다. 실상 개혁적 정부가 들어서면 당연히 각 공적 조직의 개혁을 시도하기 마련이다. 또 그러라고 뽑아놓은 정부이니 그래야 마땅하다. 그리고 조직 쇄신을 하자면 사람을 바꾸는 것이 최상이겠다. 그 밥에 그 홍승희칼럼 | 홍승희 | 2006-09-08 16:17 <칼럼>남이 만들어 준 답 일본이 우리의 근현대사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더니 이제는 중국의 거듭되는 역사 왜곡이 우리의 고대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다. 이제까지 흔히들 당장 코앞에 현안이 쌓였는데 고대 사회에서 무슨 일이 있었느냐가 오늘날 왜 중요하냐고 묻곤 했다. 그런데도 중국 정부는 외교 마찰까지 감수하며 고대사를 새로 쓰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실속도 없는 짓에 중국 정부는 단지 복고 취미로 고대 역사를 뒤집어엎으려 장기적 청사진을 가지고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일까. 또 일본 정부는 단지 지난 역사적 과오를 감추기 위해서만 역사 왜곡에 열을 올릴까. 역사적으로 볼 때 우리보다는 훨씬 실리적인 백성들의 나라가 현재의 중국이고 일본인 줄 안다. 우리는 근세조선 5백 년을 공소한 논쟁으로 허비할 동안 중원 대륙을 번갈아 경영한 홍승희칼럼 | 홍승희 | 2006-09-05 15:53 우리 지금 왜 이럴까 중국 상해를 여행해 본 사람들은 처음엔 매우 당혹감을 느끼는 듯하다. 러시아가 완전한 자본주의 체제로의 이행을 선언한 현재로서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의 맏형 구실을 하고 있다고 알고 있던 사람들로서는 상해의 분위기에 생소함을 넘어 경악스럽다고까지 말한다. 일부 남아있는 옛 도시의 건축물들보다는 새롭게 들어서는 거대한 고층빌딩들이 도시 분위기를 지배하는 데 거기서 사회주의를 발견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자본주의의 상징이라 할 각종 고급 브랜드들이 초대형 백화점과 길거리에 넘쳐나고 세계 어느 도시보다 격렬하게 경쟁하고 있는 현장은 차라리 어지러움을 느끼게 한단다. 도시 전체를 통해 어디에서도 사회주의 사회의 냄새를 맡을 수 없더라고도 말한다. 하지만 한국인들이 상해에서 느끼는 충격은 그런 외면적인 것 때문만은 아 홍승희칼럼 | 홍승희 | 2006-09-01 17:26 <칼럼>고려 말 무역선이 말하는 것 14세기말, 즉 고려 말의 고려 무역선이 산동반도 북단의 해안에서 발굴 인양됐다고 한다. 실제 발굴된 것은 지난해였다지만 중국측의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돼 국내에 알려지기는 최근 일인 모양이다. 그 선박이 무역을 위해 분주히 오가던 시기는 고려말, 조선이 건국되기 직전의 뒤숭숭한 정국하에 있었을 터이다. 그래도 상해로 무역선은 떴기에 오늘날 비록 뻘밭에 묻힌 채로일망정 산동반도 북단 내항인 펑라이(봉래)시에 위치한 봉래수성 해안에서 그 모습을 남길 수 있었으리라. 실상 고려는 무역이 매우 활발한 왕국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근래에는 옛 송나라 지역에서 이슬람교도인 고려인 무덤이 발견됐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고려시대 개성 근방에는 아랍지역 상인들만을 위한 일종의 자유무역지대 비슷한 별도 지역이 존재할 홍승희칼럼 | 홍승희 | 2006-08-29 16:07 가을이 남자에게는 절호의 찬스 남자의 계절 가을이 눈앞에 왔다. 예전부터 가을이면 남자들의 기(氣)가 하늘을 찌른다고 했다. 그 이유는 뚜렷하진 않지만 풍성한 먹거리로 인한 수확의 계절이란 점이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물론 더위로 지친 몸이 가을바람에 제 컨디션을 찾고 가을바람으로 만들어진 쾌적한 환경은 남자나 여자 모두에게 최상의 계절이 아닐 수 없다.이처럼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이건만 넘치는 기운을 발산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남자들도 있다고 한다. 바로 왜소 콤플렉스로 여성 앞에 당당하게 나서지 못하는 남자가 그들이다. 비뇨기과 전문의로서 이 같은 남자를 보면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남자니 만큼 왠지 주눅이 들고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 때문인 지 병원을 찾는 적극성도 떨어진다.병원을 방 홍승희칼럼 | 김우영 | 2006-08-28 08:59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4142434445464748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