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4월에 강한 코스피…'상승기조' 전망
[주간증시전망]4월에 강한 코스피…'상승기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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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코스피 상승세에 동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주 코스피 전망은 밝다.

전통적인 4월 강세장인데다가, 기업실적 발표와 함께 이제는 2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자신감이 뒷받침 해주면서 코스피의 추세적 상승 기조를 전망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는 금융통화위원회, 옵션만기일 등 굵직한 변수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증시 전문가들이 우려한 조정장의 모습은 제한적으로 나타나며 지난주 코스피는 주중(14일) 2141.06로 마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17일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 상승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확신을 드러냈다. 기업실적이 호조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비롯해 이제는 2분기 기업실적을 내다보고 본격적인 코스피 상승기조가 시작될 것이란 분석에서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기조는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전망의 긍정적 변화가 예상되고 이는 코스피의 추세적 상승 기조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외 어닝 시즌이 이번 주부터 본격화된다"며 "지난 주 어닝 시즌 출발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 어닝 시즌에 대해 높은 기대를 갖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낮아진 눈높이를 고려할 때, 주식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보다는 향후 실적 전망의 긍정적 변화가 예상된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유럽쪽에서의 불협화음으로 안전자산선호 현상에 따른 외국인 매도 불안 요인은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에 강한 코스피"리며 "숨고르기를 두려워하지 말자"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코스피는 4월에 강했다"며 "2000년 이후 코스피의 월별 수익률을 단순 평균한 결과 4월과 11월에 각각 4.27%, 4.22%로 수익률이 가장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4월 코스피가 유독 강한 이유를 단순 통계에 의한 우연의 일치라고 치부하기보다는 1분기 실적확인 작업에 이은 2분기 기업실적 모멘텀 강화와 2분기 수출 성수기라는 계절적 특성이 나타난 결과라고 판단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나친 코스피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옵션투자자의 경우 주식시장의 낙관론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정업종의 강세만으로는 지수 상승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주 투자전략에 대해 우리투자증권은 "고점 경계에 따른 차익실현보다는 자동차, 반도체·부품, 기계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좋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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