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1부는 삼성전자의 핵심기술과 영업기밀 자료를 빼돌린 혐의로 삼성전자 생활가전부문 수석연구원인 중국인 A 모 여인을 17일 구속기소했다.
A 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번 달 초까지 가전제품의 핵심인 소음제거 기술과 백색가전 제품의 중장기 개발전략 등 영업기밀을 빼돌려 중국의 유명 가전업체로 직장을 옮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A 씨는 다른 연구원들이 퇴근하거나 자리를 비운 틈을 타 A4 용지 4백 장 분량의 자료를 출력해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뒤 개인 노트북에 담아 보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A 씨가 빼낸 자료가 해외로 유출된 흔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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