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美 신용 등급 ‘부정적’…주가 급락
S&P, 美 신용 등급 ‘부정적’…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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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국제팀] 국제적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미국의 국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18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앞서, 또다른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와 피치는 S&P와 달리 최근 미국의 재정 삭감안을 긍정 평가했다.

오바마 정부가 '정치적 판단'이라며 반박하고 나섰지만 S&P의 미국 신용전망 강등 소식에 세계 주가는 크게 떨어졌다. 뉴욕주가는 다우 지수와 나스닥, S&P500 등 3대 지수 모두 각각 1% 이상 하락했다. 유럽증시도 미국발 악재에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가의 주가가 모두 2% 이상 급락했다.

S&P는 성명을 통해 "미국이 같은 AAA 등급을 받고 있는 다른 국가들과 비교할 때 막대한 재정적자와 급증하는 부채, 이에 대처해나가는데 있어서 예상되는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장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백악관과 의회의 부채감축 노력을 과소평가한 결과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의 오스탄 굴스비 위원장은 미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S&P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낮춘 것은 정치적 판단이며 백악관은 이러한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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