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80원 대 결국 지지…1.9원↓
환율, 1080원 대 결국 지지…1.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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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80원을 지켜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9원 하락한 108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080원을 하향돌파하며 2년7개월여 만에 1070원대로 밀려났었다. 1080원을 지키려는 외환당국의 움직임에도 시장에 달러매도세가 강했던 탓에 일시적으로 내려 앉았다는 것.

그러나 현재 수준을 유지하려는 외환당국의 의지가 반영되면서 결국 종가는 1080원 선에서 형성됐다.

전일보다 1.6원 내린 1080.6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하락기조를 유지하되 1080원 선에서만 등락을 반복하는 조용한 흐름을 보였다.

환율 방향성을 설정할 만한 재료가 뚜렷하지 않았던 가운데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들이 강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장중반들어 역외 달러매도세가 강하게 유입된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1080원을 하향 이탈하기도 했다.

외국계 은행의 외환 전문가는 "1080원을 지키려는 외환당국과 역외가 맞섰던 장이었다"며 "코스피가 2200을 돌파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9000억원 가까이 확인된 점도 환율 하락을 거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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