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주가급등 우선주 감시 강화된다
'수상한' 주가급등 우선주 감시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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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최근 주가가 이상급등한 우선주에 대한 시장감시를 강화한다.

11일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주가가 50%이상 급등한 72개 종목 가운데 13개 우선주에 대한 시장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주는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이 없어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됨이 정상이지만 SG충남방적 우선주가 SG충남방적 보통주보다 최고 5066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이상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문제가 된 우선주 13개를 분석한 결과 평균 주가 상승률은 148%에 달했으며 우선주들의 평균가격은 동일 종목 보통주 평균가격 대비 3만9159.8%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시장감시위원회는 이들 우선주에 대해 4월 이후 투자주의 19건, 투자경고 3건, 투자위험 2건, 매매거래정지 1건 등 총 25건의 투자경보조치를 취한 바 있다.

앞으로 이상급등 우선주를 대상으로 불건전매매 개연성이 있는 경우 계좌에 대해서는 수탁거부 조치 등 예방조치 강화하는 한편 불공정매매 징후가 발견되는 경우 즉시 특별심리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이상급등 우선주는 정상적인 가격 형성이라 볼 수가 없다"며 "투기성 가수요가 사라지면 주가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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