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이달 기준금리 선택은 ?
금통위, 이달 기준금리 선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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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이달 기준금리 조정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중앙은행 역할을 고려할 때 금리인상이 불가피 하지만 금융시장이 가계부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사태 등 고위험에 노출돼 있는 만큼 동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한 후 기준금리 조정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기준금리는 3%이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올해 들어 4%대를 유지하고 있는 물가를 해결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는 것이 인상 가능성의 주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4.2%)가 올해 최고치인 전월(4.7%)보다 낮아졌지만 안심할 수준이 아닌 만큼 선제적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김중수 총재가 고수해온 징검다리식 조정을 고려할 때 시기적으로 인상을해야할 타이밍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금통위는 금리를 지난 3월 0.25%포인트 인상한 후 지난달에는 동결했다.

다만, 1000조원 가까이 불어나고 있는 가계부채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거시경제 차원에서 기준금리 인상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지만 금융시스템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굳이 인상을 단행할 필요가 있는지에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가 최근 발표한 '5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채권 전문가들의 74.4%가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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