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뉴스팀]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은 16일(현지시각) 유로존(유로화 사용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제공키로 한 구제금융 중 5차분(120억유로) 집행에 대해 "내달 초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렌 집행위원은 이날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그리스 긴축 프로그램에 대한) 점검을 이번 일요일까지 마무리할 수 있다"며 "그에 따라 EU 집행위와 IMF에서 차기분 지원에 대한 결정을 각각 내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IMF와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며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 시나리오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그리스 추가 지원에 대한 민간투자자들의 동참 여부는 다음달 11일 정례 EU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민간부문 참여의 성격과 관련한 남은 이견들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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