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이 살렸다…2100 턱밑까지 추격
코스피, 유럽이 살렸다…2100 턱밑까지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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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코스피가 유럽 재정위기가 극복될 것이라는 전망과 한·EU FTA 발효 기대감에 힘입어 2100선 직전까지 반등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51포인트(1.53%)오른 2094.42로 마감했다.

지수상승의 주역은 외국인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419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보험과 투신계를 중심으로 한 기관도 963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이를 지원했다.

프로그램매매도 4975억원 매수우위였다. 반면 개인은 모두 552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장전문가들은 그리스 재정위기 상황이 마무리 국면으로 들어섰다는 기대감에 글로벌증시가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있다.

또 한·EU FTA 발효를 앞두고 수혜주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것도 지수 상승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3.13%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고 화학(2.57%), 섬유의복(2.41%), 서비스업(2.33%), 기계(2.26%), 건설업(2.03%) 등이 2% 넘게 올랐다. 반면 비금속광물과 음식료업, 종이목재, 운수창고 등은 하락했다.

특히 한·EU FTA 발효의 가장 큰 수혜주로 꼽히는 자동차부품주들이 큰 폭의 상승을 나타내냈다. 한라공조, 동양기전, 에스엘, 한일이화, 현대중공업, 화신 등 부품주 대부분이 4~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부분 상승하며 중소형주 대비 대형주의 상승폭이 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000원(0.12%) 오른 8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3.48%), POSCO(0.66%), 현대모비스(4.27%), 현대중공업(1.59%) 등 상위 10종목 모두 상승세였다.

코스닥도 1.92포인트(0.40%)오르며 476.5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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