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55%, 교차로에서 사고위험 느껴
운전자 55%, 교차로에서 사고위험 느껴
  • 김주형
  • 승인 2004.12.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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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운전자의 절반 이상이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사고 위험을 느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운전자 10명 중 8명은 교차로 통행규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사고 중 26% 정도가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사고가 난 교차로의 50.3%는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였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서울과 수도권의 운저자 4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차로 통행 우선권 운전자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9.6%가 교차로 통행중 사고가 날 뻔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교차로에서 실제 사고가 난 운전자도 15.7%에 달해 운전자의 55.3%가 교차로에서 사고를 당했거나 사고위험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타나났다.

교차로 통행규칙준수 여부에 대해 운전자의 24.9%만이 통행규칙을 지킨다고 응답했다.또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대답한 운전자는 38.5%로 조사됐고 지키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도 36.6%나 됐다.

교차로 통행규칙을 지키지 않는 이유애 대해서는 잘못된 운전습관 때문이라는 대답이 59.8%로 가장 많았고, 교육·홍보부족이 16.6%, 교통상황의 불확실성이 11.8% 등의 순이었다.

또 해결책으로는 운전자 의식 제고가 63.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안전표지 등 교통안전시설 확충 19.6%, 잘못된 도로선형 등 도로설계 개선이 12.9%였다.

다음으로 통행우선순위가 같은 경우 우측도로 진행차량 우선원칙등 현행법에 규정한 통행규칙에 대한 이해도를 살펴보면 100점 만점에 평균 64.0점으로 이해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김인석 박사는 교차로 통행규칙과 관련한 사회적 컨센서스 확보차원에서 운전자에게 통행방법과 관련한 권리와 의무가 구체적으로 명시되도록 우선 멈춤과 양보표지 등 교통안전시설의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며 교통상황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교통운영 시스템 개선과 함께 지속적인 교육·계몽 및 단속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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