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박자 쉬자' 코스피, 6일만에 약세
'한 박자 쉬자' 코스피, 6일만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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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숨가쁘게 달려온 코스피가  6거래일만에 약세로 전환, 숨고르기 장세를 펼치고 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35포인트(0.11%)  내린 2159.40을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는 중국 긴축,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등 기존 대외 악재가 되살아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대비 0.10% 하락한 1만2569.94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0.13% 하락한 1337.88을, 나스닥 지수는 0.35% 상승한 2825.77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308억원 순매수다. 반면 전날과 달리 기관이 662억원 순매도로, 개인이 427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52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 비중이 상승 업종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전기전자, 증권이 1%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으며 기계, 건설업, 운수창고, 은행, 의료정밀 역시 내림세다.

반면 운송장비, 음식료품, 비금석광물, 보험 등이 소폭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의 경우 현대차 3인방의 순조로운 흐름과 현대중공업의 급등 영향이 컸다.

시총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기전자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9000원(1.00%) 내린 8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닉스는 5% 넘게 급락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 3인방도 오름세다. 반면 KB금융을 제외한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 금융 관련주의 약세가 눈에 띈다.

특히 하이닉스의 경우 이날 현대중공업이 하이닉스 인수를 참여하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며 인수 기대감 소진이 급락세로 나타나고 있다. 장 중 7%까지 급락할 정도로 여파가 크다.

전날 하이닉스 인수 참여설이 우려를 키우며 하락마감한 현대중공업은 6%대 이상 급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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