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 악화…코스피 1710선까지 후퇴
투자심리 악화…코스피 1710선까지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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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주식시장이 이렇다할 악재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큰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위축된 투자심리를 반영하듯 지수는 장중 50포인트 넘는 변동성을 나타내기도 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4.18포인트(1.96%) 내린 1710.7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10포인트 오른 175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1710선이 붕괴됐지만 재차 1750선을 재탈환했다. 하지만 막판 30포인트 넘게 빠지며 1710선까지 순식간에 밀려났다.

지수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는 '개인들의 위축된 투자심리'와 '외국인의 매도세'가 꼽혔다. 이로 인해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물량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00억원, 2403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이 2863억원 순매수 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5517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5% 대, 전기전자, 의료정밀, 의약품, 금융업 등이 강보합세 나타내는 등 상승 업종은 5개에 머물렀다.

반면 운송장비가 5%, 화학이 4%대 급락했으며 음식료품, 섬유의복이 3% 내림세로 마감하는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전기전자, 금융주는 선전했지만 차.화.정은 이날도 큰 폭으로 밀려났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1000원(1.62%)올라 69만선에 복귀했다. 또 KB금융, 신한지주, 삼성생명이 1~2% 상승마감했다.

하지만 현대차 3인방은 5~6%대 급락했으며 LG화학도 3%대 하락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경우 7%대까지 빠지며 시총 순위마저 14위로 한단계 내려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279곳, 하락 종목은 568곳이며 50곳의 가격 변동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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