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신경희기자] 국내 리모델링 시장이 2015년 9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1일 발간한 '건축물 리모델링시장의 부문별 성장 추이와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 국내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7조원으로 2015년에는 9조원, 2020년 10조4000억원으로 각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체 건축시장에서 리모델링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8.0%에서 2015년 8.4~8.5%, 2020년 8.9~9.5%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윤영선 건산연 연구위원은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의 리모델링 시장은 5000억원대로 저조한 반면, 상업용과 기타 건축물을 포함한 비주거용 건축물 시장은 6조50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형별로는 교육·사회용 건물의 리모델링 비중이 40.4%로 가장 높고 공업용 34.4%, 상업용 17.6% 등으로 주거용 건물의 리모델링은 2.9%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윤 연구위원은 "향후 제도 개선으로 아파트 리모델링이 활성화된다면 전체 리모델링 시장이 전망치보다 크게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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