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국경에 韓 대기업 '초대형 물류기지'
北·中 국경에 韓 대기업 '초대형 물류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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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북한의 경제개방을 염두에 둔 우리 기업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두만강 북쪽 북중 접경지역에 우리 대기업들의 초대형 물류기지가 들어선다. '김정일 사망'이란 변수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선 이미 토지보상작업이 진행 중이다.

북중국경에서 30킬로미터 떨어진 중국 훈춘시 외곽, 우리 대기업들의 대규모 물류기지가 들어설 곳은 150만 제곱미터에 달하며, 50년간 임대하기로 훈춘시 정부와 계약을 끝냈고 지금은 토지 보상이 한창이라고 KBS가 2일 보도했다.

차로 20분 거리엔 중-러 국경세관이 위치해 있으며, 러시아와 몽골의 에너지-지하 자원은 훈춘까지 철도로 수송하고 북한 나진항은 한시간 안에 도착이 가능하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진출기업들은 북한의 김정은 체제도 상황에 따라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제성(포스코-현대 훈춘물류기지 법인장은 인토뷰에서 "몽골과 러시아 물량이 나진을 통해 한국의 속초,포항,부산으로 들어가는게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철강기업 포스코는 특히 추정 매장량이 수십억톤인 북한의 무산 철광 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접경지역 물류기지 개발의 속도와 규모 확대에는 북한이 나진항 같은 동해안 항구를 어떤 조건으로 개방하느냐가 최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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