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급등 부담…중소형주에 '관심'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급등 부담…중소형주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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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이번주는 대형주 쏠림현상에서 한발 빗겨나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급등하는 주가 수준이 부담돼 이들로의 자금 전환 시점이 가까워오고 있다는 것.

20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그리스 의회의 재정긴축안 승인, 미국 경제지표 호조,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수에 힘입어 주간 기준 1.5% 상승마감했다.

특히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와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양호한 수급 환경이 조성됐다는 지적이다. 외국인의 연초 이후 자금은 9.3조원으로 지난해 8월 이후 빠져나간 자금이 대부분 회복된 것.

대외 환경 여건도 나쁘지 않다. 미국 경제지표 개선,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완화, 글로벌 유동성 공급효과를 최근 확인할 수 있었다.

부담은 코스피가 2000포인트를 상회하며 지수 부담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지수 상승 과정에서 대형주 쏠림 현상이 두드러져 자연스럽게 중소형주로의 관심 역시 증대되고 있다.

이아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지난 17일까지 대형주는 9.7% 상승했지만 중소형주는 각각 6.9%, 6.3% 오르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며 "이제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단, 외국인 자금 흐름이 단기간이 유입에서 유출로 전환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달 말 예정된 ECB 2차 장기대출 프로그램, 미국의 3차 양적완화 가능성, 중국의 긴축완화 기대감 등 호재는 여전하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수강도는 점차 완화되고 있다. 이 경우 기관과 개인의 유동성은 주가수준이 적은 부분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원은 "현재 대형주에 대한 접근이 부담스럽다면 대형주 숨고르기 국면에서 부각될 수 있는 중소형주와 코스닥 우량주에 대한 관심을 가져볼 수 있다"며 "올해 기업이익 모멘텀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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