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닷컴, 이색서비스 '눈길'
키움닷컴, 이색서비스 '눈길'
  • 전병윤
  • 승인 2005.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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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S서 음악서비스...음원 사업자 제휴 추진

키움닷컴증권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무기로 업계에 색다른 영업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키움닷컴은 업계 최초로 개별주식의 특성에 따라 증거금률을 차등 적용하는 방식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고객 마일리지를 통해 금융포털사이트인 팍스넷과 제휴해 다양한 금융정보를 이용하게 하는 등 타 증권사들이 생각하지 못하거나 실행에 옮기지 않은 아이디어를 사업에 접목시켜 왔다는 평가다.

이에 더해 키움닷컴은 최근 음원사업자인 뮤직시티와 사업제휴를 추진하고 있어 또 한번 업계의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키움닷컴이 추진중인 뮤직시티와의 제휴사업은 고객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HTS 상에서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키움닷컴의 고객이 주로 젊은층에 집중되어 있는데다 개인투자자가 많기 때문에 유료 음원을 마일리지를 통해 들을 수 있어 대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이에 대해 키움닷컴 관계자는 “뮤직시티로부터 이와 같은 사업제안을 받은 뒤 현재 관계부서와 사업성 검토에 나서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HTS의 컨텐츠 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키움닷컴은 서비스 방식을 HTS 화면에서 연계해 들을 수 있게 시스템을 개선할 것인지 아니면 LG이숍, CJ몰, 팍스넷, 맥스무비 등과 같이 포인트몰에서 마일리지를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할 것인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키움닷컴은 과거에도 일률적인 증거금률을 탈피, 업계 최초로 개별 종목에 따른 특성을 감안해 증거금률을 차등 적용하는 방식으로 회전율과 대용거래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마일리지를 통해 금융포털사이트인 팍스넷의 투자정보 및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보호하고 투자수익을 확보하는데 일조 했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타 증권사들도 팍스넷, 싱크풀, 슈어클럽과 같은 금융포털사이트와 제휴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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