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단말기에 3G 유심 변경 허용…효과는?
LTE단말기에 3G 유심 변경 허용…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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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KT에 이어 SK텔레콤도 LTE와 3G 간 유심 이동이 가능해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30일부터 LTE 단말기에 3G 유심 기기변경을 허용한다. KT의 경우 지난 1월 LTE 서비스를 시작하면서부터 3G 유심 기기변경이 허용했으며 LG유플러스는 3G 서비스 방식이 달라 해당사항이 없다.

이번 이통사의 유심 허용은 소비자들의 단말기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KT의 고객들은 갤럭시 노트 등 최신 LTE단말기에서 3G 요금제로 가입해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3G 요금제로 최신 스마트폰 사용하기 위해선 LTE 단말기를 구입해야 한다. LTE 단말기를 처음부터 3G 요금제로 가입할 수 없고 기기변경만 가능하다.

또한 LTE 단말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LTE 전용 유심칩을 통해 가입해야한다.

현재 아이폰 등 일부 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3G 단말기들은 성인 손가락 한마디 정도 크기의 일반 유심을 사용하고 있지만 최근 출시되고 있는 LTE 단말기는 일반 유심의 절반 크기만 한 '마이크로 유심'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LTE 단말기에서 3G 요금제를 사용하기 보다는 LTE 요금제로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얘기한다.

현재 이통사들은 기본으로 제공하는 LTE 데이터양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LTE에 대한 보조금 역시 늘리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소비자들이 LTE 요금제에 가입해야 단말기와 요금제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3G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하기 위해선 소비자들이 보조금 없이 80~100만원의 단말기 대금과 유심 변경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LTE 단말기에서 3G 요금제를 사용하려는 이유는 LTE 요금제가 비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결국 LTE 단말기에서 3G 요금제를 사용하기 위해선 LTE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보다 더욱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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