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양돈협회 협상 극적 타결…돼지고기 정상 출하
정부-양돈협회 협상 극적 타결…돼지고기 정상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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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돼지고기 무관세 수입을 놓고 대립해 온 정부와 양돈협회간 협상이 타결됐다. 이로써, 당초 오늘(2일)로 예고됐던 돼지고기 출하 중단 사태는 피할 수 있게 됐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대한양돈협회간 협상이 9시간에 걸친 진통 끝에 1일 밤 극적으로 타결됐다. 양측은 우선 정부의 돼지고기 무관세 수입 물량을 당초 7만 톤에서 2만 톤으로 줄이는데 합의했다.

또 하반기에 돼지고기 가격이 1㎏당 3900원 이하로 떨어질 경우 정부와 양돈협회가 공동 대응팀을 구성하고 정부가 수매비축자금 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날 밤 늦게까지 이어진 양측의 협상은 양돈협회가 예고한 돼지 출하 중단 시점인 자정을 앞두고 전격 타결됐다.

정부는 지난 2010년 발생한 구제역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자 지난해부터 무관세 수입을 시작했고, 오는 6월까지 7만 톤을 추가 수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양돈협회는 돼지값이 생산비 이하로 떨어진 상황에서 정부가 양돈농가의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며 반발해 왔다.

양측의 협상이 타결됨으로써 돼지고기 공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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